· 미셸 오르토
미셸 오르토(Michel Heurtault, 1966-)는 지난 30년 동안 역사적이고 독특한 우양산 작품을 수집하고 복원해오며 이를 재해석하거나 시대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2008년 본인의 이름으로 파라솔 공방 Parasolerie Heurtault을 설립했고, 2011년 프랑스 정부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전통,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 대표 기업들에게 수여하는 인증 마크인 Living Heritage Company(EPV, 현존하는 문화유산)을 부여받았다. 이후 2013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장인의 최고 영예인 Maître d’Art(Master of Arts)를 수여받았다.
1770년부터 20세기 후반에 제작된 수천 점에 달하는 그의 앤티크 컬렉션과 본인의 현대작으로 2017년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 2019년 중국 베이징 국립박물관의 «Wonderlab 프랑스 무형문화재» 전과 2018년 독일 분데스쿤스트할레의 «Weather Report» 전 등 여러 국가에서 개최된 다수의 전시를 통해 그의 작업 세계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 외에도 <페어웰, 마이 퀸>(2013),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2013), <마담보바리>(2015), <마드무아젤: 위대한 유혹>(2018) 등의 영화와 드라마 베르사유 및 극장 의상 소품을 제작했다.
· 김용호
김용호(1956-)는 90년대 패션 브랜드 광고 사진들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오랜 시간 장르를 넘나들며 패션, 광고, 순수 예술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경험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작업 활동과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그는 사진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상 매체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작품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주요 개인전으로 2008년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 «몸» 전, «피연»(COEX, 2011), «우아한 인생»(류화랑, 2012), «현대차 아트 프로젝트-브릴리언트 마스터피스»(비욘드뮤지엄, 2013), «blow blow blow»(제주 해비치 호텔, 2017)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 권중모
권중모(1982-)는 바르셀로나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조명, 가구, 오브제 등의 작업을 선보여왔다. 모든 자연현상 특히 빛, 새, 그림자, 일상 속 사물의 자연스러운 형태 그리고 기하학적 구조에 관심이 많고 최근에는 한지와 섬유, 금속 재료를 이용한 조명 작업과 이를 설치 형태의 작품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스페인, 파리 등 유럽 유수의 디자인 위크에서도 입선 및 선정되었다. 특히 한지의 물성과 빛의 음영으로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산 능선의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조명 작업 으로 2018년 KCDF 한지 상품개발 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하였다.